예쁘긴 정말 천사같이 예쁜 아이린..

하얀 얼굴에 진갈색 긴머리, 붉은 입술

백설공주가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이런 얼굴로 살면 어떤 기분일까..



아이린의 갑질을 한 스타일리스트가 폭로했다. 

삿대질에 소리를 지르는 아이린 때문에 

나름 업계 경력 15년의 본인이 눈물을 흘릴 지경이었다고 한다. 녹취록도 있다고...



아이린은 30세, 스타일리스트는 40대이다.

갑질을 들은 스타일리스트가 어떤 심정이었을지 짐작을 해본다.



사실 중립기어를 박기엔

이미 아이린 본인이 사과문을 올려버렸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아이린 인성을 폭로한 스타일리스트의 글에 공감을 표시한 상황이라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이게 제일 충격인데

인터넷에는 이런 간증글도 있었다.

 

만약 사실이라면...

그래도 사과문만 아니었어도 

일단은 중립기어인데,

대체 녹취록 내용이 무엇이었길래...

우선은 여러가지를 종합해보면

인성 논란 쪽에 다들 손을 드는 분위기다. 

 

이건 방송에서 대충 한다고 욕 먹었던 건.



사실 주간아이돌 설문지는 좀 심각하게 대충해서 논란이 될만한 일이었던 것 같지만

아이돌들의 살인적인 스케쥴을 생각하면 

정말 굳이 이해하자면 너무 피곤해서 그랬던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라디오스타는.. 방송을 보진 않았지만

무성의 하다고 당시 욕을 많이 먹었다.

나도 비슷한 성격이다보니 아이린이 왜 저것때문에 성의없이 방송한다고 욕먹는지 당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베플분들... 잘 지내시죠? 



일단 모르면 함부로 감싸기도 좀 그런게

지금 아이린 저격하는 스탭들 반응이 하나같이 

'쉴드댓글 쓰는사람들이 그분 본성을 알면...' 이런식이다

 

놀라운 것은 아이린에게 이런 면모도 있다는 것이다.

아래는 아이린이 준 선물을 받은 댄서? 가 인스타에 올린 거라는데 

저런 식으로 아이린 선물+손편지 인증한 스탭도 상당히 많았다. 




1. 유명 아이돌인 아이린은 살인 스케쥴에 정말 너무 피곤했을 수 있다. 그러나 스탭의 머리채를 잡았다는 저 후기?가 사실이라면...ㅠㅠ 아무리 중립기어라도 쉴드가 어려울 듯. 



이미 인터넷 민심은 저만치 가버린 것 같다. 한국사회에서 갑질은 재기불능이다. 갑질을 안 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2. 폭로글에는 아이린의 아자도 안 나왔지만, 녹취록이 공개되느니 선 사과 해버림. 이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녹취록 내용의 수준을 짐작 해버리게 되었다.



3. 나는 개인적으로 스타일리스트의 폭로글이 이해가 되었다. 나 역시도 전 직장에서 저렇게 말도 안되는 것 가지고 G.ral하고 소리를 지르는 쓰레기와 같은 여자 직장 상사를 만났었고, 나중엔 그 여자 목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쿵쿵 하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나도 녹음까지 해봤다).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갑질에 지쳐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사태에 사람들이 더욱 더 분노하지 않았을까?



4. 그런데 신기한 것은 아이린이 보인 선행(?)과 같은 행동을, 상기한 내 전 직장 상사도 했었다.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본 그녀는 그렇게 천사같을 수가 없었다. 유기견을 키우고, 사지말고 입양하라고 하고, 꽃의 아름다움, 계절의 아름다움을 항상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자기 친구들과 주변 지인들에게는 한없이 나긋나긋하고, 천사같고, 부드러운 말투의 그녀였다. 나는 이 여자의 인스타그램만 봤다면 틀림없이 '정말 천사같은 사람이야...'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그래서 더욱 소름이 돋았다. 뭐가 그녀의 진짜 모습인지 지금도 진실은 모른다. 



내가 아랫직원이 아니라 아는 동생으로 그녀를 처음 만났다면, 나에게도 그런 천사와 같은 말투를 했을까?



5. 두 모습 다 진짜일지도 모른다. 내 전 직장 상사도 아이린도. 생각해보면 사람은 대부분 몇가지 모습을 가지고 살지 않나.

아이린도 예전 글 찾아보니 인성이 좋다는 후기도 참 많아서 놀라웠다. 그 모습도 아이린일텐데. 지금 쉴새없이 올라오는 간증들을 보면 아이린은 정말 악인으로 보인다. 나는 그때 그 모습도 진실이고 지금 모습도 진실인 것 같다. 그때는 선물을 주고 싶었을 거고, 지금은 또 갑질을 하고 싶었나보다... 싶다. 물론 정말 욕 먹을 일이고 나 역시도 아이린을 이제 절대 방송에서 보고싶지 않아졌지만 말이다(뜬금없지만 아이린의 빛나는 외모가 아깝긴하다).



사람은 정말 입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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